브람스 첼로소나타 1번 E단조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1 in e minor, Op.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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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E단조,
소나타 형식 Allegro non troppo.
기악적으로 만들어진 주제는 첼로에 의해 제시된다. 청년기의 브람스 특유의 텁텁한 서정이 가득하다. 대위법이나 카논을 도입한
튼튼한 구성이 차가운 맛을 더한다.
첼로의 남성적인 무거운 음악에
브람스가 지닌 특유의 우수가 가미되고,
피아노는 침울한 감정을 떨쳐 버리듯이
높낮음의 묘한 정취를 발휘한다.
제2악장: 알레그레토 콰지 메누엣, A단조,
3부 형식 Allegretto quasi menuetto.
어둡고 구슬픈 메누엣이다. 그러나 그지없이 아름답다
중간부에서는 첼로가 서정적으로 노래한다. 우수는 완전히 떨쳐 버려지지 않고, 첼로는 무거운 기분을 계속하면
이끌어 주려고하는 피아노를 자꾸 제압한다
제3악장: 알레그로, E단조, 푸가풍의 카프리치오 Allegro.
이 곡은 세 악장이 모두 단조이어서 마지막 악장에서도 밝은 기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북독일의 겨울 풍경 같은 황량감이 첼로와 피아노의 교묘한 앙상블로 쓸쓸하게 그려지다가 끝맺는다.
울적한 기분은 여기서 노도처럼 세차게 흐른다. 초조와 격앙의 클라이맥스에서 급전하며 조용해져서 누그러진 정취가 떠오르고, 화려한 코다로 급진한다.
다닐 샤프란의 명연, 브람스 첼로 소나타
첼리스트 다닐 샤프란의 불후의 명연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앨범.
멜로디야의 음원을 국내 최초 DSD 리마스터링 기술을 통해 오리지널 아날로그 마스터 사운드로 CD에 옮겨놓았다.
피아니스트 펠릭스 고틀리프의 연주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2번을 수록한 이 앨범은
샤프란의 명반 중에서도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함께 백미로 꼽히고 있는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다.
로스트로포비치와 샤프란의 음악은 자주 비교된다. 그런데 브람스 연주의 깊이를 얘기할때 많은 애호가들은 서방 무대에서 세계적인 명사가 된 로스트로포비치보다는 샤프란의 연주에 압도적인 호의를 표한다.
샤프란의 보잉에는 거침없는 자유 안에 완전하게 짜여진 보이지 않는 틀이 있고 그 내면에는 섬세하면서도 가슴이 아리는 진한 굴곡이 있다.
브람스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과 울림은 어느 악기, 누구의 연주보다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Edit / dasu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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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브람스 첼로소나타 1번 E단조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1 in e minor, Op.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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