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이야기
千 年 老 恒 藏 曲 梅
生 寒 不 賣 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http://hamservice.com/spboard/id/gallery_flower/screen_shot/DSCN5245-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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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다섯 장의 순결한
백색 꽃잎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그러나 꽃이 피면 오래도록
매달려 있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http://hamservice.com/spboard/id/gallery_flower/screen_shot/DSCN5504-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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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또한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http://www.hamservice.com/spboard/id/gallery_flower/files/DSCN4568-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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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다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http://hamservice.com/spboard/id/gallery_flower/screen_shot/DSCN5092-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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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에 부녀자가 머리에
매화를
장식(梅花粧)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외세의 억압에도 굽히지 않고
불의에 물들지 않으며
오히려 맑은 향을 주위에
퍼뜨리는
모습에서 선비의 기질을
본다.
![](http://myhome.hanafos.com/~lyk36/html/phoy/22.jpg)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와 대나무(竹)
그리고 매화(梅)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시인묵객들의 작품 소재로
즐겨 다루어
졌다
![](http://myhome.hanafos.com/~lyk36/html/phoy/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