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세월이 가면 / 박인환

tlsdkssk 2006. 2. 14. 13:41


        歲月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출처 : 세월이 가면 / 박인환
글쓴이 : *su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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