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도마뱀의 사랑~!

tlsdkssk 2006. 2. 8. 11:50
당신.....
 


도마뱀의 사랑~!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요?

모내기를 끝낸 들녘마다 ..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개구리소리들이 ..
와글거리고....

논두렁 산 자락마다....
하얗게 피어오른 개망초꽃들이...
흐드러지고 있습니다.

장만영 시인의 표현처럼.....
벌레 우는 고풍(古風)한 뜰에
달빞이 밀물처럼 밀려올 것만 같은....
그런 기분 좋은 6월입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 이야기입니다.

경기장 확장을 위해
지은지 3년된 어느 건물을 허무는 과정에서..

한 인부가 벽틈에서..
꼬리에 못이 박힌체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했답니다.

못이 녹슬은 정도를 보니
3년 전에 박았던 못이 분명했습니다.

" 아니~ 이 도마뱀이 3년 동안이나..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사람들은 무척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그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3년동안이나..
하루에도 몇 번씩......

못에박힌 도마뱀을 위해 ..
먹이를 가져다 준 것이었습니다.





3년 병수발에 효자없다는 말처럼
사람도 하기힘든 일을...

미물로 여겼던 도마뱀이 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지요?

사랑하는님들~!

도마뱀의 사랑을 음미해보며....

오늘도 평안함과 기뻐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도마뱀의 사랑~!
글쓴이 : 전태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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