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지난 여름 동생과 함께 투병중인 엄마를 모시고
모처럼 한강변 드라이브를 했었다.
한 겨울인 오늘 그 주변을 다시 돌며
엄마의 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나,
엄마는 지난 여름보다 얼굴이 많이 상해 보였다.
나는 오늘 엄마의 사진을 끝내 찍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