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곳간

[스크랩] Oleg Pogudin - 러시아의 悲歌 앨범 中 7곡

tlsdkssk 2005. 11. 14. 20:27








진-진-진

이 곡은 뽀구진이 직접 기타을 연주해 부른 곡으로, 한편의 단편 영화처럼 줄거리를 전개를 맛볼 수 있다. 종소리에 담긴 애상을 노래하며 후반부에서 종소리를 대신하는 구슬픈 기타연주로 곡을 마무리하고 있다.

나 홀로 길을 걷네

국내 드라마에 사용되어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곡이다. 애절하게 부르는 여가수들의 것과 비교해 절대로 뒤지지 않는 뽀구진만의 호소력이 담긴 트랙이다.

내 곁에 머물러줘요

용기가 부족해 고백하지 못하고 잠재워 놓았던 마음을 이별의 종착역에서 한꺼번에 토해내는 절규와도 같은 몸짓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사랑하는 임을 떠나 보내지 않으려는 이의 간절한 마음이 선율에 실려 듣는 이의 마음 언저리에 통증을 자극하는 곡이다.

천사

선과 악에 대한 고뇌를 노래하고 있다. 천사의 손에 이끌려 천상의 세계를 둘러보는 인간이 그 시리도록 아름다움 세계에 자신의 때묻은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듯 절로 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곡의 분위기는 압권이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뿌쉬낀의 주옥 같은 시 중 가장 사랑 받는 작품에 선율을 담은 곡이어서 더욱 더 아름 다운 곡이다. 사랑을 고백할 때, 짝사랑의 숨은 마음을 전할 때, 혹은 사랑하는 임을 아낌없이 떠나보낼 때 언제든 어울릴 수 있는 곡이다.



경쾌한 기타 반주가 마치 바다와도 같아 그 위를 유유히 항해하는 돛단배 한 척이 있다. 하지만 그 돛단배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험난한 폭풍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정처없이 세상의 바다를 떠도는 우리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머나먼 길

Mary Hopkin이 부른 "Those Were The Days"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 올드 팝송 중 하나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노래는 대표적인 러시아 로망스이다. 선율은 그대로 둔 채 가사만 바꿔 부른 번안곡인 셈이다.






현존하는 러시아 로망스 가수들 중에서 가장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며, 러시아 로망스의 숨결을 이어줄 유일한 가수로 평가 받고 있는 올렉 뽀구진(Oleg Pogudin). - 러시아의 비가 - 올렉 뽀구진이 발표했던 11장의 음반들 중에서 4장의 앨범에 수록된 18곡을 추려서 만든 앨범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망스와 비록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청취자들이 한번만 들어도 반해 버릴 만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 Oleg Pogudin - 러시아의 悲歌 앨범 中 7곡
글쓴이 : 여전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