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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Eleni Karaindrou 영화음악[2]/영원과의 하루..

tlsdkssk 2005. 11. 7. 05:12



By The Sea[Eternity And A Day Theme]


 
.트로이의 여인
(Trojan Women)


.시테라섬으로의 여행
(Voyage To Cythera,1984)



Eternity And A Day
(영원과 하루)
 
감독 : Theo Angelopoulos 음악 : Eleni Karaindrou 주연 : 브루노 간츠, 이자벨 르노, 파브리지오 벤티보글리오, 데스피나 베베델리, 아킬리아스 스케비스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1998, 1998년 제 51회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안개 낀 도시 테살로니카.. 거리는 소음으로 시끄럽고 해변가 공원은 검은 옷을 입은 노인들로 가득하다. 이 황량하고 쓸쓸한 도시의 낡은 집에서 초로의 알렉산더는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으로 존경받는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 지난 세월은 덧없이 무상하기만 하다. 병원에 들어가야 하지만 마지막 생의 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그는 그에게 남겨진 하루를 평생의 숙업인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고자 한다.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가 30년 전, 아내 안나가 쓴 편지를 찾게 되면서 그의 여행은 과거와 현실, 기억과 환상이 교차하는 신비스러운 여행이 되어간다. 편지는 아내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하루로 그를 데려가고 회색빛 절망의 현실과 눈부신 햇살로 가득한 과거를 오가고 알렉산더는 젊은 시절 일에만 매달려 아내를 외롭게 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왜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까! 알렉산더의 때 늦은 후회는 다시 한번 그를 절망 속에 빠뜨린다. 여행 중인 알렉산더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은 알바니아 난민 소년이 전해준 솔로모스의 시어들을 통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그 어떤 위대한 시어보다 아름답고 영원하다는 것! 그토록 찾아 헤매인 불멸의 시어란 바로 자신의 삶 속에 있었던 것이다. 소년을 보내고 텅빈 아파트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어둠 속에서 베란다의 문을 연다. 그러자 행복했던 그날의 정경이 펼쳐지고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 그를 맞이한다. 알렉산더는 안나와 함께 춤을 추면서.. 하루이지만 영원한, 내일을 기다린다.
20세기 마지막 거장이라는 그리스의 명장 테오 앙겔로풀로스.


그의 영화는 여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행하는: "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키고
 이를 통해 현재를 역사적으로 조명해 간다.
 
그 결과 그의 영화는 꿈처럼 환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시적인 영화가 되어간다.
또한 카메라와 색채 그리고 음악까지 모두 영화언어가 되어
 의미를 전달하고 있기에
그의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감을 통해

그의 카메라 움직임을 느끼고 영화의 구조와 색감을 읽고
엘레니 카라인드루의 음악을 들으며 온 몸으로 느껴야 한다.
 

프랑스 평론가 미셸 시몽은 "테오 앙겔로풀로스야말로

현대 그리스 영화계의 위대한 거장일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창의적인 예술가다"라고 말했다.

 

시몽이 말한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창의적인' 예술은

길게 찍기 미학에서 나온다.

 

한 화면이 한 장면을 이루는 시퀀스 쇼트, 길게 찍기의 미학은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화에서 신기원을 이뤘다.

 

 테오 앙겔로풀로스는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들 사이의

사멸한 공간'으로 자신의 영화를 정의한다.

 

 테오 앙겔로풀로스는 극적으로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화면을

 따로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면서 유장한 영화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극적으로 쓸모없는 '사멸한 시공간'이 이어지는 동안에

관객은 이 시공간 지속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dasunmi~
 
출처 : Eleni Karaindrou 영화음악[2]/영원과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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