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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치니-라보엠, 1막-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Sop)

tlsdkssk 2005. 8. 22. 18:17

Giacomo Puccini /1858-1924 라 보엠 (La Boheme) Si mi chiamano Mimi/내 이름은 미미 Sop/Victoria De Los Angeles(1923~2005.1.15) 라보엠의 줄거리 Giacomo Puccini는 1895년(37세) 겨울 Villa Puccini 자택에서 네 번째 오페라 라보엠을 완성한다. 제4막에서 결핵으로 쇠잔해진 미미가 로돌포 곁에서 죽는 장면을 쓰고는 목놓아 울었다. 이 작품이 다음해 봄 Teatro Regio(Turin)에서 초연되자 오페라 애호가들은 Bravo를 외쳤다. 전편을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에 온몸으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눈물과 웃음이 젋은 보헤미안들의 생활을 통해 여과없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푸치니의 출세작이 된 라보엠의 무대는 1830년대 파리, 카르티에 라탱(라전가)의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여공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슬픈 사랑을 주제(main plot)로 젊은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사랑을 부제(sub plot)로 엮으며 다채롭고 솔직 하게 그린, 말하자면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Giacomo Puccini/La Bohéme, Mimi.Rodolfo 보엠(Boheme)은 보헤미안(Bohemian)을 프랑스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예술인들을 지칭한다. 방랑하는 Gypsy를 연상시키기 도 한다. 오페라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 을 대본으로 작곡된 것이다. 아직 인정받지 못한 풋내기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파리의 라전가는 가난에 찌들기는 했어도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누워있는 거지도 함부로 대하지 못 한다는 전통이 있는 곳이다. 이곳 다락방에 네 명의 젊은 보헤미안이 함께 살고 있다. 같은 다락방에 미미라고 하는 여공이 폐결핵을 앓고 있다. 시인인 로돌포는 미미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둘은 너무 가난하여 함께 살 수 없게 되자, 미미는 돈 많은 귀족 노인에게 생계를 의탁하게 된다. 생계의 걱정이 사라지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 졌다. 병이 악화된 미미는 끝내 로돌포를 잊지 못하고 빈사 상태에 이르러 다락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눈을 감는다. Si mi chiamano Mimi/내 이름은 미미 Mimi (E un po' titubante, poi si decide a parlare; sempre seduta.) Si. Mi chiamano Mimi, ma il mio nome e Lucia. La storia mia e breve. A tela o a seta ricamo in casa e fuori... Son tranquilla e lieta ed e mio svago far gigli e rose. Mi piaccion quelle cose che han si dolce malia, che parlano d'amor, di primavere, di sogni e di chimere, quelle cose che han nome poesia... Lei m'intende? Rodolfo (commosso) Si. Mimi Mi chiamano Mimi, il perche non so. Sola, mi fo il pranzo da me stessa. Non vado sempre a messa, ma prego assai il Signore. Vivo sola, soletta la in una bianca cameretta: guardo sui tetti e in cielo; ma quando vien lo sgelo il primo sole e mio il primo bacio dell'aprile e mio! Germoglia in un vaso una rosa... Foglia a foglia la spio! Cosi gentile il profumo d'un fiore! Ma i fior ch'io faccio, ahime! non hanno odore. Altro di me non le saprei narrare. Sono la sua vicina che la vien fuori d'ora a importunare. Si mi chiamano Mimi/내 이름은 미미 네, 제 이름은 미미입니다. 사람들은 저를보고 미미라고 부릅니다만 진짜 이름은 루치아예요. 제가 드릴 말씀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저는 집안과 밖에서 명주나 주단에 수를 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지금까지 수없는 백합과 장미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이들은 교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과 봄을 말하고 꿈과 환상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을 시(詩)라고 부릅니다. 제 말 뜻을 아시겠어요? (로돌포가 '네'라고 대답한다) 사람들은 저를 미미라고 부릅니다만 저는 그 까닭은 모릅니다. 언제나 혼자 살며 밥도 혼자 먹습니다. 교회에는 자주 가지 못하지만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조그맣고 하얀 방에서 말이죠. 지붕 위로는 하늘밖에 보이지 않지만, 봄이 올 때면 햇빛이 맨 먼저 저를 비춥니다. 4월이 제게 먼저 첫 입맞춤을 합니다! 꽃병의 꽃봉오리, 꽃잎 하나하나의 향기를 맡습니다. 너무도 달콤한 그 꽃향기! 허나 제가 만드는 꽃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더 무슨 말씀을 드릴까요? 저는 이런 바쁜 시간에 당신을 방해나 하고 있는 이웃이군요." Sop/Victoria De Los Angeles(1923~2005.1.15) 192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소프라노. 1950년 파리 오페라 극장 에서 라 보엠의 미미로 성공을 거둔 후 밀라노, 런던 등 유럽 각지에서 같은 역에서 명성을 쌓아갔다. 뉘앙스가 풍부하고 우아한 정감이 서린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아련한 기품에 젖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파우스트의 마르가레테,라 보엠의 미미 등은 그만의 독보적인 영역이었다 여영님께서 올려주신 아름다운 편지지입니다^^ 리알토
출처 : 푸치니-라보엠, 1막-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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