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G장조 =
오늘날에 곧잘 연주되는 바로크 시대의 소중한 비올라 협주곡이다.
텔레만이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했던 시기에
매주 열리는 음악회를 위해 작곡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이 곡은
느리게 - 빠르게 - 느리게 - 빠르게 의 교회 소나타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비올라 특유의 음색이 효과적으로 살아나며,
장중함과 활기, 우아함, 화려함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비올라의 음향은 바이올린에 비해 비교적 덜 강렬하고 관통력도 적으며
실제로 똑같은 높이에서 더 어두운 음색을 띤다.
이 특수한 비올라 음색의 열쇠는
비올라가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이 5도 낮기 때문에
전체 크기가 이론적인 비율만큼 커야 하는데,
실제 크기가 이론적인 크기보다 훨씬 작게 되어 있다는 데 있다.
= 텔레만 Telemann, Georg Philip (1681-1767 G.바로크시대) =
텔레만은 1681년 독일의 마그데부르크에서
프로테스탄트 목사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한 바로크 시대의 주요 작곡가이다.
자서전에 의하면 2주간의 클라비어 레슨 외에는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12세 때 오페라를 작곡할 정도였으나 장래를 염려한 가족들로 인해
음악공부를 중지하고 첼라페르트, 힐데스하임으로 전학하였다.
1701년 어머니의 원대로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토마스교회에서 연주된 그의 곡이 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받아
격주로 주일 예배용 곡을 작곡하는 등 학생이면서 음악가로서 활동하였다.
이러한 음악활동에 고무되어 학생음악단체 콜레기움 무지쿰을 창설하고
교회음악과 오페라를 연주하는 활동을 하였다.
1705년 조라우(지금의 폴란드)의 궁정악장이 되어,
륄리. 캄프라 등의 악기를 연구하고
폴란드의 민속음악과 접촉하는 기회도 가졌으며,
1708년 바흐의 출생지인 아이제나흐로 건너가
바이마르궁정 오르가니스트 바흐와 친교를 맺기도 하였다.
1712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바르페서 교회 악장으로 취임하여
그곳의 다름슈타트 궁정악사의 도움으로
다채로운 기악편성의 관현악곡을 작곡하는 등
기악과 성악곡을 다수 작곡하였고, 프랑크푸르트시 음악감독으로 승진하였다.
이 무렵 B.H.브로케스의 가사를 바탕으로 작곡한 오라토리오
《세상 죄의 희생 죽은 예수》로 유명해졌다.
1721년부터 46년간 함부르크시 음악감독 겸
성요한고등학교 칸토르로 재직하였으며,
1723년에는 라이프치히시의 성 토마스 칸토르인 쿠나우가 사망하여
제1후보로 추천되었으나 기각되고 바흐가 임명된 유명한 일화도 있다.
1733년 기악곡집 《타펠 무지크(식탁의 음악)》의 예약주문은
전 독일뿐 아니라 북유럽,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부터 쇄도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
텔레만의 음악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는
동시대의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에 비하여 높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다채로운 악기 편성의 합주곡, 관현악모음곡, 실내악곡을 중심으로
실제 연주면에서 눈부신 부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그의 음악이 바흐의 비의적이고 깊은 음악이나
헨델의 기념비적 음악이 그의 작품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탁월한 작곡가기질로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음악은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 음악의 특징을 융합시킨 작풍으로,
당시 바흐를 능가하는 명성을 얻었고 그들과 함께 바로크음악을 꽃피웠다.
문필가로서도 활약하여 3종의 자서전이 남기고 있다.
대표작품으로 칸타타 《음악에 의한 예배》, 오라토리오 《심판의 날》,
세속 칸타타 《이노》, 기악곡 《타펠 무지크》,
오페라 《핌피노네》, 관현악곡 작품으로 《물의 음악》 《돈 키호테》 등이 있으며
이외에 수난곡 46곡, 교회칸타타 107곡, 오페라 40곡, 실내악곡 350곡,
협주곡 120곡, 관현악곡 140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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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G장조 {비올라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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