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단풍/정연복 tlsdkssk 2013. 11. 9. 05:33 단풍하루의 태양이 연분홍 노을로 지듯나뭇잎의 한 생은빛 고운 단풍으로 마감된다.한 번 지상에 오면또 한 번은 돌아가야 하는어김없는 생의 법칙에고분고분 순종하며나뭇잎은 생을 접으면서눈물 보이지 않는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의(壽衣)단풍잎을 입고서한줄기 휙 부는 바람에가벼이 날리는저 눈부신 종말저 순한 끝맺음이여! - 정연복 님, '단풍'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