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정선 아리랑을 부르며

tlsdkssk 2011. 1. 18. 17:46

맵고 찬 날씨에 정선에 다녀왔다.

나까지 셋이서 갔다.

산 첩첩 물 첩첩, 산 굽이 물 굽이의 정선 땅을 차로 돌며 내가 말했다.

"우리 정선 아리랑이나 불러 볼까? 근데 정선 아리랑을 어떻게 시작하지?

암튼 간에, 아리이이랑~ 아리이이랑 아라아리이이오오~~~"

내가 선창을 하자  친구가 엉뚱하게 받는다.

"산은 노옵고오~~"

내가 다시 뒤를 이어간다.

"골은 깊어라아아아~~"

그러자 대녀 안젤라가 추임세를 넣는다.

"쿵다닥~쿵닥~"

그러다 진도 아리랑이며 말양 아리랑이며를 이어갔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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